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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르 드 젝스(Bleu de Gex)

& 블루 드 젝스와 무화과빵

블루 드 젝스

쥬라와 앵 데빠르뜨망에 걸쳐있는 쥬라산맥의 고산지대가 이 치즈의 원산지입니다. ‘블루 드 쎄몽쎌’ 또는 ‘블루 뒤 오-쥬라’로 불리기도 하며, 풀과 건초만 먹고 사는 시멍딸 품종이나 몽벨리아르드 품종의 젖소에서 짠 우유로만 만듭니다. 대부분 생유를 사용하여 수작업으로 만드는데, 쌩-끌로드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대대로 내려온 레시피를 13세기에 수정한 후로 제조 방법은 달라진 것이 전혀 없습니다. 블루치즈 계열의 블루 드 젝스는 1977년부터 AOC, 1996년부터 AOP 자격을 획득했습니다. 치즈마다 이름이 커다랗게 새겨져 있습니다.

대부분의 다른 블루치즈보다 얇아 더 빨리 숙성됩니다. 신선하고 촉촉한 까브에서 두달간 숙성합니다. 천연껍질은 메마르고 얇으며, 보들거리는 느낌이 들고, 노란 색이 첨가된 베이지색이지만 불그스름한 작은 반점들이 간혹 생기기도 합니다. 흰색에서 아이보리색까지 볼 수 있는 속살에는 잘 분비된 연청록색 대리석 무늬가 있습니다. 향은 별로 강하지 않지만 버섯과 신선한 우유, 헤이즐넛과 이보다 훨씬 약하지만 바닐라의 노트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. 질감은 다른 블루치즈의 질감보다 훨씬 부드럽고 유연하며 약간 보틀보틀합니다. 고산지대 방목장의 우유를 떠오르게 하는 부드러운 맛, 나무와 ‘헤이즐넛’의 아로마가 느껴집니다. 약간 씁쓸한 맛이 끝맛으로 느껴집니다.

 

무화과빵

단 맛으로 유명한 고급 빵으로, 축제의 빵이기도 합니다! 무화과빵을 씹으면 촘촘하면서도 보드러운 속살과 살살 녹는 무화과가 기분 좋게 번갈아 가며 느껴지며, 씹을 때 무화과 씨들의 톡톡함이 또 다른 질감을 선사합니다. 대개 표백을 하지 않은 밀가루나 통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색이 더 짙고 곡물의 아로마가 풍성합니다.

 

감각의 조화: 맛의 상호보완

탄탄한 누룩빵과 말랑말랑한 블루 드 젝스를 씹을 때 느껴지는 대조감을 이용한 전통적인 시식법보다 훨씬 더 대담한 대조적 미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. 무화과빵의 ‘단맛’이 블루 드 젝스의 감칠맛을 강조하고, 씁쓸한 끝맛을 완화시켜줍니다. 이러한 시식법은 모든 블루치즈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. 건과일빵이 이 계열의 치즈에게서 통상적으로 느껴지는 강렬한 맛을 완화시켜줍니다. 블루 드 젝스는 이 계열 치즈 가운데 맛이 가장 부드럽습니다.

다른 조화: 누룩빵 또는 비엔나빵